지난 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3억 5천만대로 2020년 대비 5.7% 늘었다.
27일(미국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3분기부터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3억 6천240만 대로 2020년 4분기 대비 1천190만 대(약 3.2%) 줄었다.
라이언 레이스 IDC 부사장은 "지난 해 하반기 출하량은 2020년 하반기 대비 4.5% 줄어 기대에 못미쳤다"며 "하반기부터 공급망과 부품 부족 현상이 스마트폰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올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여러 국가 시장에서 수요는 여전히 높으며 5G와 폴더블 등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 출하량 1위 업체는 애플로 총 8천490만대를 출하했다. 2위 업체는 삼성전자로 총 6천890만대를, 3위 업체인 샤오미는 4천500만대를 출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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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전체 출하량에서 1위 업체는 삼성전자로 2억 7천200만대를 출하했다. 2위 업체인 애플은 2억 3천570만대를, 3위 업체인 샤오미는 1억 9천100만대를 출하했다.
IDC는 "2020년 대비 샤오미의 성장률은 30%에 가까운 반면(29.3%) 1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성장률은 6.0%에 그쳤다. 이는 화웨이의 쇠퇴가 어느 제조사에 가장 이득이었는지 잘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