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작년 삼성폰 판매량 2억8500만대..."올 1분기 ASP 오를 것"

1분기 판매량 전분기 대비 증가 전망…"폴더블 대세·5G로 성장세 지속"

홈&모바일입력 :2022/01/27 12:30    수정: 2022/01/27 13:31

삼성전자가 지난해(2021년) 연간 휴대폰 판매량이 2억8천500만대, 태블릿 판매량은 3천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7일 지난해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4분기 동안 휴대폰 판매량이 7천200만대, 태블릿 판매량은 7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 (사진=삼성전자)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별 실적 컨콜을 통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2021년 1분기 8천100만대, 2분기 6천만대, 3분기 7천2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태블릿은 2021년 1분기 800만대, 2분기 800만대, 3분기 700만대를 각각 판매했다고 밝혔다.

4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포함한 평균판매가격(ASP)은 253달러(약 30만4천400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분기 250달러 보다 소폭 오른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휴대폰과 태블릿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ASP도 1분기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 휴대폰 전체에서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90%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올해 플래그십 제품 혁신과 차별화 경험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중가 5G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 등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면서, 갤럭시 생태계 제품의 고객가치를 제고해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김성구 MX사업부 상무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2021년에 이어서 폴더블 대세와 5G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플래그십 Z시리즈로 슈퍼 프리미엄 사용자뿐 아니라 MZ세대와 여성, 그리고 경쟁사 고객 마음까지 사로잡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 S시리즈 신규 모델과 S21 FE 모델을 활용해서 플래그십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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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스 모델은 5G 풀라인업을 구축해서 5G 교체 수요를 적극 흡수하고, 사용자의 핵심 경험 강화해서 글로벌 메가 히트 브랜드를 더 많이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2022년 스마트폰 전체 시장 점유율은 물론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1년 IM(IT &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매출 109조2천500억원, 영업이익은 13조6천500억원을 달성했다. 재작년 2020년 99조5천900억원으로 떨어졌던 IM부문 매출은 폴더블폰 판매 호조로 다시 100조원대 매출 탈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