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새해 첫 신작 '언디셈버'를 출시해 일부 성과를 얻은 가운데, 또 다른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출시에 시동을 걸었다.
라인게임즈는 '언디셈버'와 '대항해시대 오리진'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PC 모바일 신작을 준비 중에 있다. 이 회사가 새해 기대 이상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가 신작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언디셈버'에 이어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라인게임즈의 새해 첫 신작 '언디셈버'는 지난 달 13일 정식 출시된 모바일 PC 크로스플레이 핵앤슬래시 액션 장르다. 이 게임은 출시 첫 주말 구글 애플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언디셈버'의 모바일 앱 매출 순위를 보면 출시 한달이 지났음에도 안정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해서다.
이 게임은 직업 구분 없이 스킬 룬과 링크 룬을 활용한 성장,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사용 여부가 결정되는 스킬 시스템과 PvP와 PvE 등 핵앤슬래시 RPG 요소를 두루 갖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언디셈버'는 라인게임즈의 자체 PC 플랫폼 플로어의 이용자 수 비중이 약 40% 달한다고 알려지면서 수익성도 높다는 평가다. 자체 플랫폼에 탑재된 신용카드 및 휴대전화 결제 시스템 등을 활용하고 있어서다.
그동안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은 마켓 수수료(약 30%)에 부담이 컸었지만, 라인게임즈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역시 모바일 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언디셈버'와 같은 수익 구조로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회사 측은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게임은 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인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1990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대항해시대’ 시리즈 중 ‘대항해시대II’, ‘대항해시대 외전’ IP를 계승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출시는 연내가 목표다. 이르면 여름 시즌, 늦어도 겨울 시즌에는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라인 게임즈는 연내 PC온라인 루터슈터 장르 '퀀텀나이츠'와 PC 액션 RPG '더 밴시'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퀀텀나이츠'는 라인게임즈의 신작 발표회 LPG에서 프로젝트 NM로 소개된 신작이다. 이 게임은 마법과 총기가 조화된 독특한 판타지 월드를 배경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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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더 밴시'는 외계문명의 침공으로 파괴된 근 미래의 지구에서 멸망 위기에 처한 인류가 외계기술과 협력해 마법으로 재무장해 생존하는 스토리를 담은 PC 액션 장르로 요약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인게임즈가 언디셈버를 출시해 단기간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뿐 아니라 자체 PC 플랫폼 이용자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분위기는 고무적"이라며 "라인게임즈는 자체 플랫폼을 신작을 선보일 계획인 만큼 다른 게임사와 비교해 수익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