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언디셈버 출시...핵앤슬래시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핵앤슬래시 요소 강조...상반기 중 글로벌 서비스 계획

디지털경제입력 :2022/01/13 11:26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가 13일 신작 멀티플랫폼 핵앤슬래시 RPG 언디셈버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직업 구분 없이 스킬 룬과 링크 룬을 활용한 성장,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사용 여부가 결정되는 스킬 시스템과 PvP와 PvE 등 핵앤슬래시 RPG 요소를 두루 갖춘 것이 언디셈버의 특징이다.

라인게임즈가 지난 10월 진행한 언박싱테스트 버전과 비교했을 때 정식 서비스 버전은 보다 쾌적한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콘텐츠 구조를 완전히 개편하는 것이 아니라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줄이는 방향으로 개발을 이어왔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다.

언디셈버 메인 이미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래픽 개선이다. 언박싱테스트 버전이 모바일게임을 PC에서도 구동한다는 수준의 그래픽을 갖추고 있었다면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는 모바일과 PC에서 확연히 다른 품질의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의 인터페이스도 구분해 각 플랫폼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한 것도 특징이다. 이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별 것 아닌 변화로 여길 수 있지만 향후 작업량이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는 결정으로 개발사가 이용자 입장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가 나타나는 부분이다.

언디셈버 스크린샷.

조작감과 캐릭터 액션도 크게 개선됐다. 다소 느릿하고 답답한 느낌이 있던 언박싱테스트 버전보다 호쾌한 맛이 살아났다. 공격 범위가 좁고 동작 사이의 딜레이가 컸던 단점을 모두 개선하고 시야각도 넓혀서 한번에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듯이 공격하는 핵앤슬래시 장르 특유의 재미를 살렸다.

캐릭터 육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룬 시스템은 캐릭터의 파밍이나 PvP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성향이 강한 핵앤슬래시 장르 이용자의 입맛을 공략한다. 스킬룬과 링크룬을 룬캐스트에 장착하게 되는데 이를 어떻게 연결시키냐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진다.

언디셈버 스킬 시스템.

또한 캐릭터 레벨이 오를 때마다 받는 포인트로 캐릭터를 강화하는 조디악 시스템을 통해 육성의 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관련기사

수익모델(BM)은 확률형아이템 요소를 배재한 형태로 구성됐다. 언디셈버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서양 게임시장은 확률형아이템에 대한 이용자 반발이 국내 시장보다도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라인게임즈는 국내 서비스 안정화 이후 상반기 중 언디셈버의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