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올해와 내년 유럽 시장에서 세단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민다.
25일 중국 언론 중궈징지왕에 따르면 니오는 새로 출시한 두번째 세단 'ET5'를 2023년 봄 노르웨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정식 판매할 계획이다. 니오의 첫번째 세단 'ET7'은 올 4분기 중 노르웨이에서 팔린다.
올해와 내년에 걸쳐 두 대의 세단 모델로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는 셈이다. 올해 중으로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과 덴마크 시장 진입도 하게 된다.
니오의 리빈 CEO는 지난 주 열린 ET5 발표회에서 "ET5는 니오 역사상 예약 물량이 가장 많은 차종 모델"이라며 ET5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이은 세단 모델의 출격으로 미국 테슬라에 본격 대항하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니오는 이미 노르웨이에서 자사 SUV 'ES8' 판매를 시작했으나, 유럽 지역에서 모델 다양성도 넓어지게된다. 아직 노르웨이에서 ES8 한 모델만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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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는 구글을 비롯한 지도 공급업체와 협상을 통해 노르웨이 시장에서 네비게이션 정확도를 높이는 등 현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1월 말 노르웨이에서 팔리는 ES8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OTA도 업그레이드한다.
니오는 2025년까지 25개 국가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중국과 노르웨이, 그리고 23개 국가인데 대부분이 유럽 국가지만 미국과 일본도 포함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