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도 휴대전화 시장에서 샤오미가 1위 자리를 이어갔다.
25일 중국 언론 차이롄서는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를 인용해 지난해 인도 휴대전화 시장에서 샤오미가 4050만 대를 출하해 25%의 점유율로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인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3010만 대로 19%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1위 샤오미와의 점유율 격차는 8%P에서 6%P로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 기세에 밀려 삼성전자의 연간 출하량 점유율은 2020년 20%에서 지난해 1%p 줄었으나, 출하량은 2860만 대에서 150만 대 가량 늘었다.
이 기간 샤오미의 출하량은 2020년 4070만 대에서 지난해 4050만 대로 20만 대 가량 줄어들면서 삼성전자의 추격을 허용했다.
3위 비보는 2570만 대로 16%, 4위 리얼미는 2420만 대로 15%, 5위 오포는 2010만 대로 12% 였다.
상위 5개 기업 중 가장 전년 대비 출하량 성장률이 높았던 회사는 리얼미로 25% 늘었다.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성장률이다.
캐널리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한때 정체 위기에 놓였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결국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1억6200만 대 였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속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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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리스는 샤오미와 삼성전자가 지난해 시장 점유율 선두를 차지했지만 리얼미의 성장률이 매우 높은 동시에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 등에 주목했다.
이어 인도가 올해 5G 주파수 경매를 실시하는 등 5G 커버 범위가 확대되면서 5G 스마트폰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