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5일 지난해 영업이익 6조6천78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보다 178.9% 증가한 수치로, 2014년 이후 최대치다.
매출액은 117조6천106억원으로 전년보다 13.1% 증가했다. 사상 최대다. 순이익은 5조6천931억원으로 전년보다 195.8% 늘었다.
누적판매대수는 389만726대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 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개선과 반도체 부족 사태 안정화로 세계 자동차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요국 경기 부양책 약화,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대외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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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6·GV70e 출시를 통한 전기차 제품군 강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판매 목표는 국내 73만2천대, 해외 359만1천대 등 총 432만3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