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패드 프로·아이패드 에어, 어떻게 바뀔까

홈&모바일입력 :2022/01/25 14:07    수정: 2022/01/25 14:09

애플은 작년에 M1 칩을 탑재해 PC급 성능을 내며 5G 기능과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5세대 아이패드 프로와 A15 바이오닉 칩을 갖춘 6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이는 등 큰 폭의 아이패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애플은 보통 1년에 두 번 태블릿 신제품을 선보인다. 아이패드 프로는 봄에 일반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에어는 가을에 출시하는 패턴이다. 물론, 이 공식은 자주 바뀌기 때문에 곧 있을 행사에서 애플이 어떤 아이패드를 선보일 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새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가 공개될 것으로 점쳐진다.

작년에 나온 5세대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 올해 나올 6세대 아이패드 프로도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사진=씨넷)

미국 IT매체 씨넷은 24일(현지시간) 애플이 올 해 선보일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정보를 모아서 보도했다.

아이패드 에어, 큰 아이패드 미니 될까

올해 나올 아이패드 에어는 5G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M1 칩이 들어갈 지 2021년형 아이패드 미니에 탑재된 A15 칩이 탑재될지 아직 확실치 않다. 씨넷은 아이패드 에어가 보급형 모델이기 때문에 A15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1년형 아이패드 미니와 2020년형 아이패드 에어. 올해 나오는 아이패드 에어는 작년 아이패드 미니와 일부 기능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씨넷)

아이패드 에어와 2021년형 아이패드를 비교해보면, 가장 부족한 부분은 카메라다. 9세대 아이패드의 전면 카메라는 아이패드 프로와 마찬가지로 1천200만 화소급으로 향상됐고, 카메라에 비추는 사람을 인식해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고 프레임을 조절하는 센터스테이지 기능을 지원했다.

아이패드 에어가 5G 기능에 A15칩, 카메라 기능까지 향상된다면 작년에 출시됐던 아이패드 미니의 큰 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가격이 아이패드 프로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면,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M2칩, 미니LED 탑재 아이패드 프로

2020년과 2021년의 아이패드 출시 공식이 유지된다면 차기 아이패드 프로는 올 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패드 프로에 맥세이프가 지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은 아이폰과 맥북에 각기 다른 맥세이프 충전기를 선보였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에 어떤 맥세이프 충전기가 지원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명 IT팁스터 딜런은 최근 새 아이패드 프로가 맥세이프 충전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해 아직 확실치는 않다.

작년에 나온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백라이트에 미니LED 1만 개를 탑재해 명암비와 HDR 색 재현도를 높였다. 올해 나올 11인치 모델에도 미니 LED가 채택될 수 있다.

또 차기 아이패드 프로에는 새로운 M2칩을 갖출 예정이다. M2 칩은 TSMC가 3나노 공정으로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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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배치 바뀔까

지금도 아이패드로 영상 통화를 하면 사용자의 얼굴이 중심에서 벗어나 있다. (사진=씨넷)

현재 아이패드를 가로로 놓고 줌이나 페이스타임 등 화상 회의를 사용하면 카메라가 옆에 있어 사용자의 얼굴이 중심에서 벗어나 있다. 애플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화상 통화 때 피사체를 화면 중앙에 고정해주는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적용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때문에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은 OS 개선 외에도 전면 카메라 위치를 바꾸는 것이라고 씨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