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데이터센터 올해 준공···4종 사업에 1076억 투입

과기정통부-광주광역시, 24일 운영위원회 열고 올해 사업 계획 확정

컴퓨팅입력 :2022/01/24 17:03    수정: 2022/01/24 17:10

정부와 광주광역시가 올해 3차연도를 맞은 '광주 AI클러스터'에 1076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AI데이터센터가 준공된다. 또 AI전문기업 99곳 지원과 AI인력 1260여명 양성 등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은 24일 '광주 인공지능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조성사업(광주 AI 집적단지 사업)'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1076억원 규모의 2022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을 비롯해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손경종 인공지능산업국장, 송주영 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산업본부장,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 AI 집적단지 사업'은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및 인공지능 국가전략 핵심과제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4119억원 예산(국비 2921억원, 지방비 790억원, 민자 408억원)을 투입, 광주 3대 주력산업(자동차, 헬스케어, 에너지)과 AI 융합을 촉진하고 데이터센터 등 각종 인프라와 기업, 인재, 기술을 집약해 인공지능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내용은 크게 △핵심 인프라 조성 △AI 전문기업 육성 △핵심인력 양성 △산업융합형 기술개발(R&D) 등 4대 분야 11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3차연도를 맞아 AI데이터센터 준공이 예정돼 있다. 집적단지 완공은 2023년이 목표다. 그동안 AI 전문기업 92개 유치, 전문기업 292개 지원, 핵심인력 1254명 교육·양성, 신규 일자리 436명 창출, 특허등록·출원 192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올해 시행하는 분야별 주요 사업은 아래와 같다.

핵심 인프라 조성: 첫째, AI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AI 특화 데이터센터(’22년: 8.85PF→ ‘24년: 88.5PF) 구축하고 둘째, 3대 주력산업에 테스트 장비를 제공하는 실증장비(’22년 자율자동차 가상시험 장비 등 14종→‘24년 77종)사업을 시행한다. 특히 올해는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 100곳, 실증장비 50여곳 등 총 150여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PF(페타플롭스)는 1초당 1000조번의 컴퓨터 연산처리 성능을 말한다.

AI 전문기업 육성: 예비창업-스타트업-성장 등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창업 멘토링과 시제품 제작, 투자펀드, 해외진출 등을 맞춤형으로 돕는다. 올해 총 99개 기업을 지원한다.

AI 핵심인력 양성: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학부-재직자 및 구직자-고급인재 등 인력의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올해 총 1260명을 교육 및 양성한다.

 특히 광주 3대 주력산업과 인공지능 융합을 촉진할 수 있는 인력양성을 위해 지난해 4대 대학을 선발, AI융합 학부 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총 760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재직자 및 구직자의 현장 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맞춤형 AI 직문전환 교육(200명), 취업을 앞둔 청년들을 실무고급인재로 양성하는 인공지능사관학교(300명)를 통해 총 500명을 양성한다.

산업융합형 기술개발: 광주 3대 주력산업에 AI 기술을 융합한 14개 연구개발 과제를 지난해부터 지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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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기정통부와 광주시는 지난해 제25차 4차산업혁명위원회(10.28.)에서 발표한 ’인공지능 지역확신 추진방향‘에 따라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할 2단계 사업을 체계적으로 기획, 광주를 ’최첨단 국가 인공지능 혁신 거점‘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국가 인공지능 핵심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손경종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함께 시대를 선도해온 광주가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혁신모델을 만들고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도약하겠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