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경영진 물갈이…인적 쇄신 가속

린키 세티 최고정보보호책임자도 곧 퇴사

인터넷입력 :2022/01/23 11:49

트위터 새 대표에 오른 파라그 아그라왈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리더십 재편을 이어간다. 뉴욕타임스(NYT)는 트위터 보안 책임자에 이어, 린키 세티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가 곧 퇴사할 예정이라고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 이용자 개인 정보 관리 등을 담당해온 피터 잣코 보안 책임자가 최근 회사를 떠났고 린키 세티 CISO 역시 몇 주 내로 적을 옮길 예정이다. 2020년 트위터는 해커들 사이에서 ‘머지’로 불리는 잣코를 영입했다.

잣코는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구글 등에서 일했다. 한때 국제 해커집단인 CDC(Cult of the Dead Cow)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린키 세티 CISO는 IBM 정보 보안 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2020년 트위터에 합류해 회사 정보보호 수장 역할을 이어왔다.

사진=씨넷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이런 변화를 두고, “조직 운영 방향과 최우선 순위 업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지난 19일 구성원들에게 밝혔다. 트위터가 향후 여러 사업군에서 높은 성과를 얻기 위해 강행한 인사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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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트위터 지휘봉을 잡은 파라그 아그라왈은 취임 직후부터 수뇌진 교체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댄틀리 데이비스 최고디자인책임자와 마이클 몬타노 기술책임자를 해임했다. 트위터 측은 당시 “최고 수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처”라고 했다.

트위터 전현직 임직원들은 차기 CISO로, 리아 키스너 회사 개인정보보호기술책임자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아 키스너는 구글에서 글로벌 사생활보호기술책임자를 지냈으며, 애플에선 엔지니어링 책임자로 경력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