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엄선된 브랜드를 모아 최대 90%대의 상시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무신사 아울렛' 서비스를 신규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한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은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무신사는 2월 무신사 스토어 내에 '전문관' 형태로 아울렛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관은 명품, 뷰티, 골프 등 특정 패션 카테고리에 특화된 서비스로 스토어 메인에 있는 퀵 서비스 메뉴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전문관별로 카테고리 특성에 맞는 사용자 경험을 적용해 사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무신사 아울렛은 무신사 스토어의 인앱 형태로 독립 운영되는 전문관의 특징을 살려 아울렛 전용 할인 상품과 기존의 브랜드 시즌 상품이 중복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운영한다. 신제품과 할인 제품이 동시에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서다.
또 오프라인 중심의 아울렛과 차별화를 시도하기 위해 역량 있는 MD가 엄선한 브랜드를 제한적으로 입점시켜 무신사 스토어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아울렛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무신사는 이번 아울렛 서비스 오픈으로 입점 브랜드와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점 브랜드에는 대형 유통업체가 이끄는 오프라인 아울렛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신사 아울렛이 경영상 부담이 될 수 있는 재고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무신사를 애용하는 고객들도 평소 즐겨 찾는 인기 브랜드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 생겼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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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무신사는 온라인 스토어 외에 오프라인에서도 아울렛 할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서울 홍대에 있는 무신사 테라스에서 아울렛 입점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무신사 아울렛에 입점한 브랜드는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무신사 심성민 아울렛팀장은 “ESG 활동의 일환으로 입점 브랜드의 재고 부담을 낮추기 위한 아울렛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고 및 불량으로 폐기될 수 있는 상품을 업사이클링하는 방식으로 자원 순환에 기여하고, 무신사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