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필수"

오병준 지멘스DISW 한국지사장 "제품 개발 복잡…디지털 전환해 시간·비용 절약"

오병준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지멘스DISW) 한국지사장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은 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새로운 흐름의 물결이라고 밝혔다.

오 지사장은 이날 온라인 세미나에서 디지털 전환이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복잡한 제품 개발 과정을 단순하게 하기 때문이다.

(사진=지멘스)

오 지사장은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통합되고 있다”며 “제품을 개발하는 초기부터 통합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며 “제품을 개발하고부터 고객에게 전해주는 시간과 품질을 높이는 비용이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오 지사장은 “디지털 전환은 과정을 간편하게 하고 빠르게 혁신한다”며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사람이 똑똑하게 작업하도록 돕는다”며 “기업이 생산하는 방식을 디지털로 바꾸는 법 또한 간편해야 하고 개방적이고 유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멘스DISW는 디지털 전환 길잡이가 되겠다고 나섰다. 기구·부품·제조 등을 통합해 설계하는 플랫폼 ‘솔리드 엣지(Solid Edge)’를 내놓은 바 있다.

지멘스DISW는 솔리드 엣지의 새로운 기능으로 미리보기와 자동 조립을 선보였다. ‘어셈블리 프리뷰(assembly preview)’ 기능으로 부품을 500개 이상 조립한 형태를 미리 볼 수 있다. ‘오토 어셈블리(auto assembly)’는 미리 정해둔 조건에 맞게 자동 조립하는 기능이다.

안지훈 지멘스DISW 프로는 “마우스를 최소한으로 조작하면서도 디지털 설계할 수 있게끔 노력했다”며 “물리적 제품 없이 가상의 부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셈블리 프리뷰에 대해서는 “단면을 보거나 크기를 잴 때 유용하다”며 “단순히 검토하는 시간을 줄이고 수정하는 화면으로 건너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