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지멘스 ‘제조 지능화’ 구축 맞손

美 GM 합작법인 얼티움셀즈 제2공장부터 협력…세계 사업장 확대

디지털경제입력 :2021/12/14 10:58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기술 선도기업 독일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 합작법인인 테네시 얼티움셀즈 제 2공장에 지멘스의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제조 지능화 공장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화와 산업용 소프트웨어(SW) 분야를 선도하는 지멘스는 포괄적인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포트폴리오와 배터리 산업 분야 지식 공유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배터리 제조기술 고도화와 효율성 증대를 위한 기술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해 급성장하는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지멘스가 13일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제조 지능화' 공장 구축을 위한 MOU 체결을 진행했다.(왼쪽부터 차례대로 LG에너지솔루션 CPO 김명환 사장, CEO 권영수 부회장, 지멘스 Digital Industries CEO 세드릭 나이케(Cedrik Neike), Factory Automation 레이너 브렘 (Rainer Brehm))

두 회사는 또 ▲디지털 트윈 로드맵 협업 ▲IBT(Institute of Battery Technology)와 연계한 하드웨어, SW 및 디지털화 응용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사업장에서 최상 품질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제공하고 향후 빠른 증설 기반도 갖춰 나갈 예정이다.

제조 지능화는 세계적인 경영 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제조 지능화가 구축되면 배터리 생산 전 공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마련되고 고효율·고품질 제품 양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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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제조 지능화는 배터리 품질 고도화, 제조 공급망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역량”이라며 “스마트팩토리 분야 글로벌 선도 업체인 지멘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배터리 제조기술 디지털화와 효율화를 이뤄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멘스그룹 경영이사회 멤버 및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CEO인 세드릭 나이케 부회장은 “지멘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조 분야의 비약적인 도약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배터리 제조업체와 협력해 지멘스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배터리 시장에서 우리의 깊은 지식 노하우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