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주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규모는 10조9000억~1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심사위원회를 열고 LG에너지솔루션 주권에 대한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한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0년12월에 LG화학으로부터 인적분할 돼 설립된 2차전지 제조업체다. 신청일 기준 LG화학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액 13조4천125억원, 분기순이익 8천581억원을 냈다.
최대 12조7천억원에 이르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액은 국내 증시 사상 최대규모다. 공모가는 주당 30만원선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국내 IPO 사상 최대 공모액은 지난 2010년 상장한 삼성생명의 4조9천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22조원이었다.
현재 시장에서 평가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는 약 75조~80조원대로 추정된다. 당초 IB 업계에서는 회사 몸값이 100조원에 달할 가능성까지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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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이르면 이번주 내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을 거쳐 내년 1월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모건스탠리다. 공동주관사로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