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로렌 "제페토에서 출시 몇 주 만에 제품 10만개 판매"

패트리스 루비트 대표 "메타버스 부동산 구매·NFT도 고민"

인터넷입력 :2022/01/18 09:28

패트리스 루비트 랄프로렌 대표(CEO)가 젊은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차세대 핵심 산업인 '메타버스'를 꼽았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패트리스 루비트 대표는 미국 전미소매업협회(NRF) 연례 콘퍼런스에서 "소비자가 디지털화한 랄프로렌 의류를 구입하고, 가상공간에서 자연스레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시대"라고 강연했다.

그는 또 랄프로렌이 메타버스 부동산을 구매할지를 고려한다고도 말해 주목을 받았다. 루비트 대표는 "새로운 세대를 끌어들여야 하고, 그들이 메타버스에 있다"면서 "우리가 메타버스에 있어야 할 이유"라고 설명했다.

(사진=랄프로렌)

아울러 "꿈의 사업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메타버스와 랄프로렌 사이엔 공통점이 많다"고 말했다.

현재 랄프로렌은 네이버 제페토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에 참여하고 있다. 두 메타버스 공간에서 쇼핑객들은 랄프로렌 의류를 접할 수 있다.

루비트 대표는 "제페토에 출시한 지 몇 주 만에 10만개 이상 제품이 팔렸다"며 "메타버스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에 관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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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대체불가토큰(NFT)도 내놓을 계획이다. 

그는 "어떻게 NFT 브랜드 가치를 높일지 고민 중"이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메타버스에 매료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