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알뜰폰 가입자 10명 가운데 9명이 자급제 단말기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알뜰폰 이용자의 자급제 단말기 구입 비중은 2020년 하반기 77%에서 2021년 하반기 90%까지 늘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3~4월, 9~10월 등 매년 2회에 걸쳐 회당 표본규모 약 4만 명 기획조사를 통해 자급제 단말기와 알뜰폰 이용자의 상관관계와 추이를 분석해오고 있다.
조사 대상 응답자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기준 6개월 대 자급제 단말기를 선택한 비중은 35%다. 자급제 단말 구입 이유로는 요금제 선택의 자유와 다양한 단말 선택 폭 등이 꼽혔다.
자급제 단말을 선택한 알뜰폰 가입자 비중은 1년 동안 77%에서 90%까지 오른 동안 통신 3사 가입자에서는 25%에서 35%로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알뜰폰 가입자의 20대 비중이 부쩍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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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알뜰폰 이용자의 연령대를 보면 20대와 50대가 각각 25% 비중을 차지했고, 30대가 24%, 40대가 21%, 10대가 5%를 차지했다.
2020년 하반기와 비교해 20대 비중은 7% 포인트 올랐고, 40대 비중은 5% 포인트 낮아진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