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분리하고, 접을 수도 있는 '분리형 폴더블 노트북'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이 특허는 노트북을 4분의 1사이즈로 접을 수 있는 신개념 기술이다.
13일(현지시간) IT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7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다중 접을 수 있는 전자기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고, 해당 문서는 이날 오전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특허를 받은 폴더블 노트북의 특징은 키보드와 디스플레이가 분리된 다음 각각 반으로 접을 수 있다는 점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펼치고 나면 하반부의 힌지(경첩)를 통해 키보드와 연결된다. 키보드 또한 접을 수 있으며 각 절반에는 자체 배터리와 입력 회로가 탑재된다. 프로세서와 마이크로로컨트롤러는 키보드의 한쪽 부분에만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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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형 폴더블 노트북을 접으면 4분의 1사이즈로 작아지게 돼 컴팩트하고 휴대가 간편하다. 디스플레이 부분은 키보드를 연결하지 않고도 대형 접이식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이 양산화되는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샘모바일은 "분리형 폴더블 노트북이 출시될 것이란 보장은 없지만, 삼성전자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적용된 폼팩터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