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미국 연준의장 "긴축 통화정책 필요...올해말 시작 가능"

인사청문회...금리 인상 재언급

금융입력 :2022/01/12 08:54    수정: 2022/01/12 08:57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는 충분히 건전하며, 긴축 통화정책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11일(현지시간) 인사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제공한 특별 공급의 축소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올해 상황이 예상대로 간다면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것이며 이는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올해 말쯤에는 대차대조표의 조정(긴축정책)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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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美 연준의장

인사청문회에서는 인플레이션에 관한 질문이 집중됐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7% 상승 예상돼 1982년 이후 가장 빠르게 증가가 예상된다.

그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우리 경제와 국민들 생각에 고착화되면 필연적으로 통화정책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고 근로자들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