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 CEO의 재산이 960억 달러(약 115조)로 평가됐다.
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자오의 재산은 960억 달러(약 115조원)로 기존 아시아 최고 부자였던 인도 통신재벌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65)의 929억 달러(약 111조3천400억원)를 넘어섰다.
자오의 재산 규모는 세계 11위에 해당한다. 집계된 재산에는 자오가 보유한 비트코인, 바이낸스코인 등 가상화폐 보육액은 집계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자오의 실제 재산은 발표된 것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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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가 자체 발행한 바이낸스코인의 가치는 지난 한 해에만 1300% 올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는 바이낸스의 지난해 추정 매출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산출한 뒤 자오창펑의 바이낸스 지분율을 90%로 추정해 그의 재산을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바이낸스의 매출이 적어도 200억 달러(약24조원)에 달했을 것이라면서 이는 시가총액이 500억 달러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지난해 추정 매출액보다 3배 가까이 큰 규모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