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너, 첫 폴더블폰 ‘매직V’ 공개

홈&모바일입력 :2022/01/11 09:24    수정: 2022/01/11 10:36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가 지난 달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던 첫 번째 폴더블폰 ‘매직V’를 발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너가 첫번째 폴더블폰 '매직V'를 공개했다. (사진=아너)

아너 매직V는 삼성 갤럭시Z폴드와 같은 듀얼 스크린 폴더블폰이다. 6.45인치(431ppi, 2560x1080 해상도) 외부 디스플레이는 120Hz 화면 주사율에 21:9 화면 비율을 갖추고 있으며, 7.91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는 2272 x 1984 해상도, 90Hz 화면 주사율, 10:9 화면 비율을 갖췄다.

두 OLED 디스플레이 모두 삼성 갤럭시Z폴드3 보다 약간 크며 100% DCI-P3 색재현율을 지원한다. 아너는 매직V가 IMAX와 DTS가 공동으로 영상과 음향을 인증하는 ‘아이맥스 인핸스드’(IMAX Enhanced) 인증을 받은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아너

또, 회사 측은 “매직V의 물방울 힌지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주름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조지 자오 아너 최고경영자는 이 제품이 “화면을 20만 번 접었다 폈다를 반복해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도 최근에 발표한 파인드 폴더블폰에 이와 유사한 스타일의 힌지를 적용했다.

매직V는 접었을 때 너비 72.7mm, 두께 14.3mm이며, 펼치면 너비 141.1mm, 두께 6.7mm로 변한다. 160.4mm 높이 몸체에는 66W 충전을 지원하는 4,750mAh 배터리가 탑재돼있다. 아너는 배터리 완전 충전에 40분, 50% 충전에는 15분 걸린다고 밝혔다.

사진=아너

카메라는 모두 5대, 트리플 후면 카메라에는 5천만 화소 광각, 초광각, 스펙트럼 강화 카메라가 탑재됐고 2대의 4200만 셀카 카메라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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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V에는 5G 모뎀과 아드레노 730 GPU가 내장된 퀄컴의 새로운 스냅드래곤 8 젠 1 칩셋이 탑재돼 있으며, 12GB 램, 최대 512GB 스토리지, 듀얼 심, 스테레오 스피커도 갖췄다. 또, 안드로이드12를 기반으로 하는 아너의 새로운 매직 UI 6.0도 탑재돼 있다.

색상은 블랙, 스페이스 실버, 번트 오렌지로 나오며, 256GB 모델의 가격은 1568달러(약 187만원), 512GB 모델은 1725달러(약 206만원)다. 오는 18일부터 중국에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