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지난 주 출시한 클램쉘형 폴더블폰 'P50 포켓'의 공식 수리비를 공개했다.
27일 중국 언론 IT즈자가 공개한 화웨이의 공식 수리비 목록에 따르면 화웨이 P50 포켓의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 수리시 부품가가 4379위안(약 81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50 포켓의 신제품 가격이 167만 원 이란 점을 고려하면 내부 디스플레이 수리시 부품 가격이 제품 구입 가격의 절반에 육박한다.
P50 포켓의 내부 디스플레이는 6.9인치 크기 2790×1188 해상도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로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3의 경우 기존 디스플레이 미반납시에도 공임비 포함 53만 원 가량이 소요되는 데, P50 포켓의 내부 디스플레이 수리비가 상당한 가격이라는 분석이다.
또 P50 포켓의 메인보드 수리시 부품가는 8GB 램과 256GB 내장 메모리 버전이 3399위안(약 63만 원), 12GB 램과 512GB 내장 메모리 버전이 4599위안(약 85만 원)으로 역시 적지 않다.
갤럭시Z 플립3의 경우 메인보드 총 교체비 기준 약 40만 원으로 책정돼있어 P50 포켓의 메인보드 수리비와 큰 차이를 보인다.
P50 포켓의 카메라 수리시 부품가는 전면이 269위안(약 5만 원), 후면이 999위안(약 18만 원)인데, Z 플립3의 경우 초광각 렌즈가 3만6500원, 광각이 8만1000원 가량 소요된다.
P50 포켓의 배터리 수리 부품가는 299위안(약 5만6000원)으로 P50 포켓이 다소 낮은 편이다. Z 플립3의 배터리 총 교체비는 7만 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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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P50 포켓의 아트 에디션 등 특별 버전의 경우 수리비가 더 높아진다.
이에 일부 중국 네티즌은 P50 포켓을 잘 보관만 해야겠다며 높은 수리비를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