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오영수, 韓 최초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이정재 주연상-작품상 불발...오영수 "세계 여러분께 감사"

방송/통신입력 :2022/01/10 13:45    수정: 2022/01/10 15:49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 오일남 역으로 출연한 배우 오영수 씨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오영수 배우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튼호텔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TV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영화와 TV쇼를 함께 다루는 미국 최고 권위 시상식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TV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더 모닝 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래스, ‘석세션’의 키어런 컬킨,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이 올랐다.

사진 = 뉴스1

오영수 배우는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직후 넷플릭스를 통해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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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라며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정재가 후보로 지명된 TV 남우주연상은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에 돌아갔다. 또 TV 부문 작품상도 역시 ‘석세션’이 ‘오징어게임’을 제치고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