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만든다

황동혁 감독 "성기훈 돌아온다는 건 확실하게 약속"

인터넷입력 :2021/11/10 14:54    수정: 2021/11/10 15:5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오징어 게임을 계속 하시겠습니까?”

“네.”

넷플릭스 사상 최대 시청기록을 수립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시즌2로 돌아온다. 

오징어 게임의 감독·극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홍보행사에서 시즌2 제작 여부를 묻는 질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답변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 감독은 “시즌2에 대한 압박이 너무 크며, (제작) 요청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 만큼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별로 없다고 황 감독은 답변했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이 공식 확정됐다. (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한 달 만에 전 세계 1억4천만 가구가 시청하면서 넷플릭스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 동안 후속 시즌 제작 필요성이 거론된 적은 많았지만 황 감독이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시즌2를 언제쯤 내놓게 될 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어떤 내용이 담길 지도 관심사다. 시즌1의 주인공인 성기훈은 후속 시즌에서도 등장할 전망이다. 황동혁 감독은 “기훈이 돌아오게 되며, 그가 세상을 위해 뭔가를 할 것이란 점을 약속 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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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에서 게임 진행자로 나왔던 프론트맨도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많다. 본명이 황인호인 프론트맨은 2015년 게임에서 우승한 뒤 게임 진행자로 변신한 것으로 설정됐다. 

황 감독은 그 동안 후속 시즌을 제작할 경우 프론트맨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밝힌 적 있다. 따라서 후속 시즌에서는 황인호가 어떻게 프론트맨으로 변신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다룰 가능성이 적지 않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