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총 1억5천44만 회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물량은 지난해 이월 물량과 신규 구매를 마친 백신이 포함됐다.
방역당국은 5일 화이자 백신 6천만 회분과 모더나 백신 2천만 회분 등 총 8천만 회분의 mRNA 백신을 새해 신규 구매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6일 오후 1시4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대한항공 KE9510편을 통해 화이자 백신 46만2천 회분이 국내에 들어온다.
지난해 백신 이월량은 ▲모더나 847만 회분 ▲노바백스 4천만 회분 ▲얀센 449만 회분 ▲코백스 1천748만 회분 등 7천44만 회분이다. 정부는 예방접종계획과 백신 유효기간을 고려해 분산 공급 방안 등을 개별 제약사와 협의 중이다.
당초 올해로 이월된 백신 가운데 코백스 1748만 회분에 대해서는 이를 받지 않는 방안도 검토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코백스 백신은 국내 접종과 공급 상황을 고려해 계속 공급계획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협의가 종료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국산백신 1천만 회분에 대해 “현재 선구매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제조사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