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AMD, 노트북용 라이젠 6000 시리즈 칩 공개

DDR5·USB4 등 규격 지원, 내장 그래픽칩셋 성능 최대 2배 향상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AMD가 4일(현지시간)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2 프로덕트 프리미어' 행사에서 올 상반기 투입할 노트북용 라이젠 6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라이젠 6000 프로세서는 게임과 콘텐츠 제작을 위한 H시리즈 프로세서 8종, 슬림 노트북과 컨버터블용 U시리즈 2종으로 구성된다. 최상위 제품인 라이젠 9 6980HX는 8코어, 16스레드로 작동하며 최대 작동 클록을 5GHz까지 끌어올린다.

AMD가 젠3+ 아키텍처 기반 노트북용 라이젠 6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사진=AMD)

기존 젠3(Zen 3) 아키텍처를 개선한 젠3+ 아키텍처 기반으로 TSMC 6나노 공정에서 생산되며 DDR5 메모리와 PCI 익스프레스 4.0, USB4 등 최신 입출력 규격을 모두 지원한다.

라이젠 5000U/6000U 프로세서 세대별 성능 비교. (자료=AMD)

내장 그래픽칩셋은 RDNA 2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AMD는 새로 개발된 그래픽칩셋이 전 세대 대비 성능을 최대 2배 향상시켰고 다이나믹 HDR 디스플레이, AMD 프리싱크 등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라이젠 6000 시리즈 프로세서는 TSMC 6나노 공정 기반으로 DDR5 등 최신 입출력 기술을 지원한다. (사진=AMD)

젠3+ 아키텍처 기반 기업용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라이젠 프로 6000 시리즈도 함께 출시된다. 이 프로세서는 메모리 등 보안 기능과 관리 기능 등을 탑재하며 레노버가 올 상반기 출시할 노트북 '씽크패드 Z13/Z16'에 기본 탑재된다.

레노버 씽크패드 Z16. (사진=레노버)

AMD는 젠3 아키텍처에 기반해 성능을 일부 개선한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 3종도 함께 출시한다.

라이젠 6000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은 오는 2월부터 HP, 에이서, 에이수스 등 주요 PC 제조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