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21 팬 에디션 5G'가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오는 11일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가격은 699달러부터이며,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삼성전자는 3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한국 기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갤럭시S21 팬 에디션 5G' 발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승연 삼성전자 MX 사업부 커뮤니케이션 그룹장 상무는 "이전에 출시한 '갤럭시 S20 FE'에 대한 높은 소비자 호응으로 인해 이번에 갤럭시S21 FE"를 출시하게 됐다"며 "팬에디션은 갤럭시 팬들이 많이 쓰는 기능, 선호하는 기능만 모아서 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갤럭시 S21의 혁신을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월 15일 갤럭시S21을 공개한 이후 약 1년만에 선보이는 에디션이다.
김 상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500달러대와 600달러대가 가장 큰 시장이면서 소비자를 가장 많이 모을 수 있는 가격대이기에 갤럭시S21 팬 에디션의 가격을 699달러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또 "갤럭시S21시리즈와 유사한 스펙에도 소비자 가격을 대폭 낮출수 있었던 요인은 일부 부품 원가가 절감된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21 FE 5G'는 '갤럭시S21' 시리즈와 동일한 5나노 기반의 엑시노스 21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AP는 국가별로 다르게 탑재될 계획이다. 이전 갤럭시 S21시리즈 경우에는 미국에는 스냅드래곤 888이, 유럽 국가에는 엑시노스 2100이 탑재된 바 있다.
메모리 또한 갤럭시S21과 동일한 제품이 탑재됐다. 메모리는 6GB RAM, 12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과 8GB RAM,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S21 FE 5G'는 7.9mm 두께에 세련되고 날렵한 디자인을 적용한 점이 개선점이다. 올리브, 라벤더, 화이트, 그래파이트 등 4가지 색상 옵션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는 6.4형의 다이내믹 아몰레드2X이며, 240Hz의 빠른 터치 응답률과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갤럭시S21 배터리(4000mAh) 보다 용량을 500mAh 늘려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 최대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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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FE 5G' 카메라는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강화된 AI 페이스 복원 기능을 탑재해 셀카 기능을 강화했다. 갤럭시S21와 S21+의 전면 카메라가 1000만 화소인 점과 비교해 큰 개선점이다. 후면카메라는 1200만 초광각(F2.2), 1200만 광각(F1.8, OIS), 800만 망원(F2.4, 30x 스페이스줌) 등 트리플 카메라를 지원한다.
'갤럭시S21 팬 에디션 5G'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6일부터 8일까지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