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이 새로운 기술과 강력한 플랫폼을 가진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 속에서도 이들이 갖지 못한 강점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김 회장은 3일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가진 강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강점 레벨업'이 필요하다"며 "빅테크가 가지지 못한 강력한 오프라인 채널을 옴니채널로 탈바꿈하고, 빅테크의 진출이 어려운 기업 고객을 위한 디지털 맞춤서비스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 전환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을 우선으로 한 '디지털 퍼스트'로 가야한다고 주문했다. 김정태 회장은 "주요 기술의 내재화와 이를 뒷받침할 조직과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를 기반으로 외부의 역량있는 기업들과의 제휴나 투자도 진행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정태 회장은 글로벌 전략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관측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는 은행 뿐만 아니라 전 그룹사가 협업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찾아서 디지털로 무장해 함께 진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 "미래는 이미 와 있다"... 10년 대변혁 한꺼번에 몰아친다2022.01.02
- 2022년 새해 실손보험료 평균 14.2% 오른다2022.01.02
- 하나금융, 세종시에 국공립어린이집 개원 지원2021.12.31
- KB금융, 3천억 규모 '디지털 플랫폼 펀드' 설립2021.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