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CES서 초실감형 메타버스 공개

컴퓨팅입력 :2022/01/03 10:13    수정: 2022/01/03 10:29

롯데정보통신(대표이사 노준형)이 자회사인 칼리버스와 함께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신개념 메타버스를 공개한다고 3알 밝혔다. 전시관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내 메인 전시장인 센트럴홀이다.

기존 홍보/마케팅 위주의 메타버스 서비스는 실제 상품을 구매하고, 가상의 콘서트를 현실과 같이 체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매력을 느끼기 어렵다.

롯데정보통신은 실사형 컨텐츠를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되고, 여기에 경제활동까지 연계된 HMD 기반의 몰입감 높은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실사 촬영 기술 ▲실제 촬영과 그래픽을 위화감 없이 합성하는 VR 합성 기술 ▲시선, 시각 변화에 따른 3D 실시간 렌더링 기술 ▲사용자가 VR영상 속 물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딥-인터랙티브 특허 ▲초고화질의 영상품질을 최소한의 용량으로 구현하는 압축 기술 ▲디지털 오브젝트를 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품질 최적화 뷰어 등 6가지 핵심 기술을 활용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오프라인, 온라인 각각의 세상을 넘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가상융합세상의 미래를 선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이 CES에서 초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을 공개했다(이미지=롯데정보통신)

■가상현실에 마당과 테라스, 넓은 거실, 복층의 실제 집 구현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디바이스를 착용하면 드넓은 집의 내부 풍경이 보인다. 마당과 테라스, 넓은 거실, 복층의 공간 등 내가 살고 싶은 집에 대한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물건들은 실제와 같이 정밀하게 구현되어 있어 마치 실제 집에 살고 있는 것과 같은 현실감을 준다. 거실의 가전, 가구 등 집안의 물건들을 클릭하면 버추얼 스토어, 피팅룸, 영화관 등 다른 메타버스 세계로 연결되는 창구가 된다.

메타버스 세상 속 나만의 집을 통해 쇼핑, 영화 관람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이 공개한 가상 홈(이미지= 롯데정보통신)

■ 오프라인 매장 한계를 넘어선 신개념 가전 ‘버추얼 스토어’

거실의 가전제품을 클릭하면 나무와 높은 층고가 보이는 빅스케일의 가전 매장이 보인다.

이처럼 실제 오프라인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한 형태의 신개념 가전 매장을 메타버스에서는 실현할 수 있다. 상상속의 세계가 현실화되는 것이다.

단순히 제품을 볼 수만 있는 공간이 아니다. 디지털 공간 속에서 실제 사람이 쇼핑 어드바이저 역할을 해주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제품의 기능이 궁금한 경우, 양방향 인터랙션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안내 직원에게 설명을 듣는 것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 집에서도 내가 원하는 가전제품을 비교/확인할 수 있는 편리한 쇼핑 시대가 열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향후에는 제품의 색상, 기능 등에 대한 선호도 투표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만드는 영역까지도 발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CES2022에서 공개된 버추얼스토어(이미지=롯데정보통신)

■ 원거리에 사는 부모님, 친구와 가상공간서 쇼핑 ‘버추얼 피팅룸’

옷걸이에 걸려있는 옷을 선택하면 가방, 액세서리부터 셔츠, 바지 등 다양한 패션 상품들이 큐브 형태로 전시되어 있는 피팅 매장이 보인다. 각각의 상품들은 확대해보면 실밥까지 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실제와 같이 정교하게 구현됐다.

매장에는 디지털 휴먼이 기다리고 있다. 제품을 선택하면 디지털 휴먼이 아이템을 시착한 모습으로 변한다. 360도로 회전하며 착용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모든 방향에서 제품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다.

디지털 휴먼은 나 자신이 될 수도 있어, 내가 시착한 모습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이 같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원거리에 있는 친구나 부모님을 연결함으로써 이 상품이 나와 어울리는지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과 동일한 형태의 쇼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메타버스 환경에서 옷을 구입할 수 있는 버추얼 피팅룸(이미지=롯데정보통신)

■ 실제 영화관을 메타버스로 구현했다 ‘버추얼 시어터’

스크린에서는 영화가 상영되고 양옆을 둘러보면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100여명의 관람객들이 보인다.

실제 영화관을 메타버스로 구현해 마치 실제 극장에 와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현된 버추얼 시어터다. 관객들은 모두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되어 리얼리티를 극대화한다.

버추얼 시어터는 가속화되는 언택트 시대 속 ‘혼밥’, ‘혼술’, ‘혼영(혼자 영화보기)’ 등 1인 가구를 위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관을 메타버스 환경에 구현한 버추얼 시네마(이미지=롯데정보통신)

■ 6만 5천명의 관객과 함께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를 즐긴다! ‘버추얼 콘서트’

아이돌 그룹 ‘세러데이’가 콘서트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공연장은 6만 5천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로 가상 콘서트 공간 중 최대다.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된 6만 5천명의 관중은 실제 콘서트장에서 공연을 보고 있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구현하였으며, 관람객이 응원봉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를 흔들면, 이 액션이 버추얼 콘서트 장에서 반영되는 리얼리티를 살렸다.

버추얼 콘서트 또한 다른 사람과의 동시 접속을 통해 향후에는 친구와 같이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새로운 메타버스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6만5천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가상콘서트장 버추얼 콘서트(이미지=롯데정보통신)

■ 롯데정보통신 메타버스플랫폼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

롯데정보통신이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 메타버스 공간들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의 무한한 확장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더욱 강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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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은 향후 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해 국내 및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노준형 대표이사는 “이번 CES는 롯데정보통신과 칼리버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소중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