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주식 93만주 또 매각…12조원 규모

11월 트위터서 공언했던 '보유주식 10% 매도' 거의 실현

인터넷입력 :2021/12/29 16:24    수정: 2021/12/29 20:52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테슬라가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또 다시 테슬라 주식 93만 주 이상을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102억 달러(약 12조 1125억원) 수준이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93만4090주를 매각했다고 CNBC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지난 11월 8일 트위터 투표를 통해 공언했던 테슬라 주식 10% 매각 공언을 거의 실현하게 됐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일론 머스크 (사진=씨넷)

일론 머스크가 최근 테슬라 주식을 연이어 매도하는 것은 스톡옵션 실행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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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이번에도 2012년 보상 패키지를 통해 수여된 스톱옵션 160만 주도 행사했다. 행사 가격은 주당 6.24달러다. 이번 분기 스톡옵션을 행사한 덕분에 1억7천50만주였던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보유량은 1억7천700만주로 늘어났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54% 이상 상승했다. 덕분에 머스크는 보유 자산 2천750억 달러로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