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 유전체 기반 라이프로그 데이터 활용 SW산업 육성·확대

컴퓨팅입력 :2021/12/29 10:38    수정: 2021/12/29 10:38

인천테크노파크(SW진흥센터)가 SW융합클러스터 1.0을 기반으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분야 신제품, 신서비스 창출을 통해 SW융합기업이 혁신,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SW융합클러스터2.0’ 사업 추진을 통해, 고용창출 210명, 매출 약 176.4억, 투자유치 143.8억원, 전문인력 양성 55명, 지원기업 및 수혜기업 약 70개사 지원의 성과를 거둬, 인천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라이프로그 기반의 ‘바이오정보서비스’은 미래 산업으로 인천의 특화분야다. 디지털 기기로 수집된 개인 생활 및 환경 등을 데이터로 기록한 라이프로그는 D.N.A(데이터, 네트워크, AI)기반으로 사람 중심의 새로운 바이오정보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

D.N.A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 모빌리티 어반테크 기업 모토브는 인천의 대표적인 IT 성장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9월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인천 아동 안전, 케어 SOS랩 운영’ 사업에 선정된 모토브는 D.N.A기술을 기반으로 인천의 주요한 아동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공단이 밀집되어있는 인천의 환경과 출퇴근 시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자사 기술을 활용해 내놓은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기술은 빅데이터 기반의 AI 솔루션으로, 모토브 기기가 설치된 택시가 인천을 누비며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인천 각 지역의 유동인구 뿐 아니라 미세먼지, 유해가스 등의 데이터가 곧 아동에게 건강한 등굣길 경로를 안내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라이프로그 기반 서비스 개발을 위해 인천테크노파크가 지역의 기업·대학·병원과 함께 유전체 실증 데이터를 구축하는 과정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오산업 분야 SW융합기업이 라이프로그 유전체 실증데이터를 활용하여 건강 기반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애플리케이션 등 제품개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이 사업은 건강한 일반인을 통해 구축한 500건의 라이프로그를 활용한다. 

이 데이터엔 수면, 식습관, 생활습관 등에 대한 설문과 함께 개인 유전체 검사 결과, 병원 건강검진 결과, 웨어러블 기기로부터 측정한 운동량, 수면질, 심박수, 걸음 수 등이 결합된다.

이렇게 구축된 유전체 실증 데이터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제품/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등 다양한 관련 분야의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IRB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2021년 한해 라이프로그 공통활용 플랫폼을 사용자 중심으로 고도화하여, 기업들의 데이터와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데 힘썼다. 

특히 라이프로그 기반 유전체 데이터 500건을 구축하고, 7개사에 D.N.A 기반 SW융합 제품/서비스 상용화·데이터 결합 및 컨설팅을 지원했다. 이러한 상용화 지원을 통해 기업 매출액 약 4.9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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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대학생(졸업예정자) 및 예비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팬데믹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관련 전문 교육 및 융합 기업전문 인력 취업을 연계함으로서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기업의 구인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했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이와 함께 플랫폼 기반 신서비스 사업화와 함께 전국 SW융합클러스터 수행기관 및 진흥기관간 공동사업 추진 등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유망지식서비스 분야의 기업과 글로벌 대학과 연계해, 해당 기업의 전 세계로의 진출을 도모했다. 더불어 투자유치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및 우수기업 발굴 등 인천기업 투자환경 개선 등의 세부 사업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