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점검 원격전환…새 비즈모델 창출 '촉각'

산업부, 디지털 전환 벤처·스타트업 간담회…AI·빅데이터 등 주제 발표도

디지털경제입력 :2021/12/28 18:47

현장·대면으로 이뤄지던 전기안전점검이 원격·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전기안전 관련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 벤처·스타트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대 서울대 교수와 에크록스, SK C&C, 나인와트 등 원격점검 장비 개발 및 빅데이터·AI 활용 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와 기업들이 참여했다.

전기안전점검이 원격으로 전환되면 가로등·신호등, 일반주택 등 2천500만호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방대한 전기신호(빅데이터)와 딥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해 전기설비의 이상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다.

데이터가 전기안전 관제센터를 통해 수집·공개되면 전기안전정보와 관련한 새로운 사업 모델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청사

간담회에서는 AI·빅데이터 개념 이해를 통한 사업 모델 소개, 이미지 디지털 전환 및 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AI·빅데이터 활용 추진사업 사례 등에 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향후 전기안전관리 정책 방향 등을 주제로 예비 사업자, 대학원생 등이 의견을 나누는 자유 토론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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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규제산업으로 인식돼온 전기안전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전문가 및 관련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정부 정책을 마련,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국장은 이어 "전기안전공사는 관제센터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빠르게 공개하고, 민간의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은 이 자료를 응용·가공해 신사업 분야 창출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