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회 순환경제 산업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친환경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105개의 기업·기관이 참가한 전시관은 ▲재제조존 ▲재자원화존 ▲친환경소재·에코디자인존 ▲생태산업개발존 등으로 구성했다.
재제조존에는 자동차, 건설기계, 전기전자제품 등 분야에서 이용되는 재제조 제품·부품이 전시됐다. 재제조 공정 프로세스, 관련 산업의 탄소 저감 및 자원 이용 절감 효과 등 정보도 소개됐다.
재자원화존에는 폐배터리, 폐휴대폰 등 사용후 제품과 반도체 부산물, 폐촉매 등 산업 부산물로부터 고부가가치 산업 원료를 추출하는 과정을 3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산출물을 선보였다.
친환경소재·에코디자인존에는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재활용 원료를 이용한 섬유·제품 등 일상 속 순환경제 제품이 마련됐다.
생태산업개발존에는 경기·울산·인천 등 3개 지역 생태산업개발센터가 참여했다. 센터들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다른 기업이나 지역사회에서 재자원화해 천연 자원 사용 등을 저감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진행된 순환경제 분야 유공자·단체 포상에서는 금융 지원으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신한은행, 배터리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타운마이닝리소스 등 8개 단체가 수상했다.
관련기사
- 산업부, '원자력의 날' 행사 개최… 원자력 유공자 훈·포장2021.12.23
- "교육부 해체, 과기정통부·산업부·중기부 재조합"2021.12.23
- 남부발전,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로산업지능화 부문 산업부 장관 표창2021.12.22
- 산업부 공공기관, 내년 20.7조 투자…3200명 채용2021.12.21
청정 생산 원천기술 혁신에 기여한 김인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재제조 기업 품질·환경관리 역량 제고에 기여한 박일균 한국자동차부품재제조협회 본부장 등 4명도 포상을 받았다.
박진규 산업부 1차관은 "탄소중립을 조기 실현하고 우리 경제와 산업의 새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는 산업 부문의 순환경제 전환이 중요하다"며 "기업 지원 제도·인프라 강화 등으로 순환경제 전환 과정에서 민간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