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주관대학으로 참여하는 ‘실감미디어 혁신공유대학’ 사업 업무협약(MOU)식이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열렸다.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실감미디어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건국대를 주관대학으로 경희대·계명대·계원 예술대·배재대·전주대·중앙대 등 6개 참여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산업체·연구기관·학회·민간기관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연합체 내 대학끼리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강좌, 실험·실습 운영 지침 등을 마련해 인증·학위 과정 형태로 개발한다.
이날 메타버스에는 건국대 전영재 총장을 비롯해 7개 대학 총장과 사업단장 등 관계자 15명이 가상공간 아바타로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 안내, 출범식 기념사, 축사, 사업계획 설명 순서로 진행됐다.
협약식을 통해 7개 대학은 ▲학생의 신기술분야 교과목 선택권 확대 ▲대학 간 학사제도 상호개방 ▲교수 확보 및 신기술분야 교육과정 개발 참여 ▲신기술분야 교육 관련 인적·물적 자원의 공동 활용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각 대학 교원과 연구자는 공유대학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학생은 개설대학 학칙에 따라 공유대학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한 교원 연구자 학생에게는 사업 공간을 무상으로 공유하는 등 공간도 함께 공유하게 된다.
전영재 건국대 총창은 축사에서 “7개 대학이 만드는 교육과정, 실감형 콘텐츠, 실습 공간 등의 교육 인프라는 다른 대학 학생들과 지역사회 및 일반인에게도 개방할 것”이라며 “혁신공유대학사업이 국가 경제와 기술, 문화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성과를 지속해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는 ‘실감미디어 혁신공유대학 사업’에서 기술융합 교육, 공유대학 포털 운영 등을 맡아 사업을 총괄하며 ▲창업 및 비즈니스 교육 창업지원센터 운영(중앙대) ▲XR 핵심기술 교육 기술 테스트베드(경희대) ▲디자인 및 실무 교육 메타버스 스튜디오(계원예술대) ▲문화예술 및 실감미디어 교육 지역연계(배재대) ▲콘텐츠 디자인 교육, 지역연계 사회문제해결(전주대) ▲국제 교류 및 퍼블릭 테스트베드(계명대) 등 각 대학들은 지역 및 산업에 특화된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실감미디어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건국대와 협력대학은 실감미디어 분야 기본 축인 실감미디어 기술, 실감미디어 콘텐츠 및 휴먼디자인 교육과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및 창업 교육을 기본 제공하는 특화된 과정을 운영한다.
실감미디어 기술 교과모듈에는 기초 실감미디어 프로그래밍, 실감미디어 핵심기술과 같은 과목이 개설된다. 실감미디어 콘텐츠 및 휴먼디자인 교과모듈에는 실감미디어 협력프로젝트 실무, 메타버스콘텐츠 디자인 과목 등을 운영한다. 창업 교과모듈에는 실감미디어 창업 기초 및 중급, 실감미디어 비즈니스 Thinking 1·2등이 개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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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은 연계전공, 부전공, 연합전공, 대학원 연계 과정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 각 교육과정에는 산업체 연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콘텐츠 설계 및 구성과 연관된 ‘실감미디어 콘텐츠 역량’ ▲예술 및 인지와 관련한 ‘실감미디어 휴먼디자인 역량’ ▲영상 및 AI와 연관된 ‘실감미디어 기술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체와 연계된 캡스톤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및 국제 표준 역량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자기설계전공 및 산업체 설계전공제를 통한 수요기반 현장형 교육을 도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국제 교류, 연수 및 교육과정의 공동 운영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 교류 및 글로벌마인드 기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참여대학간 상호인정되는 4+1, 2+2+1제도(참여대학에서 다른 대학의 대학원과 연계된 이수 가능)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