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디즈니가 콘텐츠 전송 재계약에 합의해, 미국 유튜브TV 시청자들은 다시 디즈니 채널 방송을 볼 수 있게 됐다.
미국 IT매체 엔가젯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유튜브TV 운영사 구글과 디즈니가 콘텐츠 송출 중단 하루만에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유튜브TV 시청자들은 18일 중단됐던 디즈니 보유 ESPN, ABC 등 총 18개 채널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앞서 유튜브TV는 디즈니와 계약 불발 시 월 구독료를 15달러(약 1만7천800원) 인하해, 기존 64.99달러(약 7만7천500원)에서 49.99달러(약 5만9천600원)로 낮추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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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계약 합의로 유튜브TV는 구독료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되, 피해를 본 이용자에게 15달러의 일회성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유튜브TV는 이날 공식 트위터에서 "디즈니와 계약을 성사해 ESPN, FX 등 이전 당신이 보던 채널 접근권을 복구하기 시작했다"며 "ABC 방송도 하루 종일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