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잘 관리해 데이터 품질이 높아질수록 국민에게 더욱 고품질의 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보건의료 빅데이터는 연구기관, 공공기관, 산업체 등 다양한 관련분야 종사자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산업계쪽에서는 신약개발 등 신제품 개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연구기관이나 학계는 데이터를 활용해 보건의료 분야 연구 및 교육을 활성화해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심평원 관계자)
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윤혜정)이 디지털 뉴딜 확산과 데이터 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데이터 품질대상' 사업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공공과 민간에 데이터 품질 중요성을 확산하는 한편 데이터 품질을 높이는 '모멘텀'이 되고 있다. 1997년 우수데이터베이스대상(한국DB진흥센터장)으로 시작한 '데이터 품질대상'은 2005년 상격이 정보통신부 장관상(2종)으로 높아졌고, 2014년 데이터품질대상으로 시상명을 변경, 현재에 이르고 있다.
'데이터 품질대상'은 데이터를 보유 및 활용 중인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생태계 기반인 데이터 중요성을 확산하고 각 기업과 기관의 데이터 품질을 높이는 지렛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7일 K-data에 따르면 올해 수상 분야는 작년과 달리 두 개 부문으로 늘었다. 데이터를 유통하는 기업의 품질관리 우수 사례발굴을 위해 '유통품질 부문’을 신설했다. 시상 부문도 데이터 품질 관리와 데이터 유통 품질 등 2개 부문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 신설한 유통품질 부문은 K-data가 시행하는 '데이터 바우처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많이 지원했다.
시상 부문이 2개로 늘어남에 따라 상 종류도 올해 8종(작년 6종)으로 늘었다. 두 부문(데이터 품질 관리와 유통 품질)에서 각 부문별 대상(장관상) 1종과 최우수상 1종(원장상), 우수상 2종(원장상) 등 총 8종(부문별 4종)을 시상했다. 올해 시상식은 16일 오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렸다.
데이터 품질관리 국내 최고기관인 K-data가 주관하는 상인 만큼 올해도 수상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7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를 받았고, 이후 적격성 평가와 현장점검 및 최종 평가 등 3번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평가와 심사는 엄격히 이뤄졌다. 먼저 적격성을 평가하기 위해 데이터 전문가 3인이 데이터 품질대상 신청 기관의 자격 요건 및 제출 서류의 적정성을 평가했다. 현장점검도 실시했다. 현장점검은 지난 11월 9일부터 26일까지 적격성 평가에 합격한 기관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제출 서류 증빙 및 데이터 품질 관리현황을 실사했다. 이어 분야별 데이터 품질 전문가 7인으로 구성한 데이터 품질대상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평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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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데이터 관리품질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유통품질 부문 대상은 윕스가 각각 수상했다. 또 최우수상은 데이터 관리품질 부문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유통품질 부문에서는 크라우드웍스가 받았다. 우수상은 데이터 관리품질 부문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유통 품질 부문에서는 인터텍과 한국표준협회가 수상했다.
윤혜정 K-data 원장은 "데이터가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 세상, 즉 ‘데이터 경제’는 이제까지 볼 수 없던 세상을 예고한다"며 "국내 최고 데이터 품질 경연장인 '데이터 품질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