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의 힘"...한국IDC, 올해 국내 SW시장 3.2% 성장 전망

국내 SW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 발표

컴퓨팅입력 :2021/12/16 15:21    수정: 2021/12/17 07:13

올해 국내 소프트웨어(SW) 시장이 클라우드 확산에 힘입어 3.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시장분석 업체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국내 SW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SW 시장이 6조1천252억원 규모를 기록해 전년 대비 3.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IDC는 보고서에서 시장 성장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 대응의 일환으로 비대면 및 자동화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업들의 SW 도입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의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해당 시장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IDC가 전망한 국내 SW 시장 성장 추이

한국IDC는 장기적으로 국내 SW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4.1%씩 성장해, 7조2천458억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혁신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SW 시장 전반에 클라우드 SW 도입은 증가하고, 기존 라이선스 기반 시장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운영 효율화를 넘어 비즈니스 민첩성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SW 도입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SW 시장별로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메신저, 화상회의, 협업, 문서 솔루션이 유료로 전환되면서 전년 대비 4.9% 성장할 것으로 봤다. 

시스템인프라소프트웨어(SIS) 부문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추진 속에서 나타나는 비대면 산업 육성 지원이 보안과 가상화 컴퓨팅 소프트웨어 수요로 이어지며 전년 대비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배포(AD&D) 부문은 업무 자동화 및 비즈니스 효율화를 위한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사물인터넷(IoT) 투자가 계속되긴 하겠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시급성에서 투자 우선순위가 밀리며 전년 대비 0.9% 성장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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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김경민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민첩성과 회복탄력성을 목적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SW기반 혁신이 중심이 되면서 국내 SW 시장은 전반적인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W 기업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에서 활동하는 SW 사업자들은 생태계 내에서 우위 선점을 고려한 시장 접근 전략을 구상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와 클라우드 중심의 전략은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