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상용차 위한 친환경 엔진오일 2종 출시

기존제품보다 연비 3% ↑, 탄소배출 최대 2.8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15일 디젤 엔진오일 2종을 출시했다.

이날 출시한 디젤 엔진오일은 트럭을 비롯한 상용차의 탄소배출을 줄이고 연비를 높여주는 친환경 초저점도 제품이다. 엔진오일의 끈적이는 정도를 말하는 점도가 높으면 엔진을 보호할 수 있지만 연비 개선 효과가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SK루브리컨츠는 초저점도로 연비도 높였다.

SK루브리컨츠가 지난 3월부터 한진이 운영하는 택배 차량에 윤활유 신제품 ‘SK ZIC X9000 5W-30’을 넣어 측정한 결과, 기존 윤활유보다 연비가 평균 3%가량 높아졌다. 

연간 13만㎞를 주행하는 11톤 트럭 화물차량 기준 유류비를 연간 115만원 정도 절감할 수 있다. 탄소배출량 역시 연간 최대 2.8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SK 지크 친환경 상용차 윤활유_X9000 5W-30

SK루브리컨츠의 또 다른 신제품인 ‘X7000 10W-30 CK-4’는 최신 국제 엔진오일 규격 ‘API CK-4’를 충족한다. 이 규격은 미국 환경보호청이 상용차 연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만든 기준이다. 이 제품 역시 한진과 진행한 시험에서 2.5% 정도의 연비 개선 효과를 보였다. 25톤 트랙터 기준 이산화탄소 연간 1.4톤 감축 효과도 나타냈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한진과 실차 테스트를 통해 탄소감축 효과가 입증된 초 저점도 친환경 윤활유를 국내 윤활유 제조사 최초로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윤활유 업계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를 주도하는 대표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루브리컨츠는 한진과 공동으로 20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신제품 구매 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