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친환경차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2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누적 수출액도 사상 첫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친환경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2% 증가한 4만4천178대, 내수는 20.2% 늘어난 3만3천869대로 조사됐다. 수출·내수 모두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누적 판매 대수도 수출 36만1천662대, 내수 31만7천33대로 집계됐다. 작년 누적 판매 대수 수출 27만1천327대, 내수 22만7천89대를 넘어섰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2% 늘어난 4만4천178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수출액은 64.8% 증가한 12억3천만달러로 나타나 대수·금액 모두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료별 수출 대수는 하이브리드 2만2천616대(105.1%↑), 전기차 1만7천793대(54.8%↑), PHEV 3천688대(45.3%↑), 수소차 81대(575.0%)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월 최다 수출 대수를 기록, 전체 수출대수 증가에 기여했다"면서 "작년보다 늘어난 신차와 판매 호조세가 수출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모델별로 아이오닉5(6천900대)·니로EV(5천588대)·XM3 하이브리드(5천31대)·니로 하이브리드(4천573대)·투싼 하이브리드(4천189대)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수출액은 작년보다 68.4% 증가한 12억3천만달러를 달성, 3개월 연속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연료별 수출액은 전기·수소전기차 6억2천만달러(15.1%), 하이브리드 4억9천만달러(11.9%), PHEV 1억2천만달러(3.0%)로 나타났다.
전기·수소전기차 수출액은 신차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를 기록, 전체 친환경차 수출액 상승에 기여했다.
친환경차 누적 수출액도 사상 첫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친환경차 수출비중은 전체 자동차 수출의 25.7%, 수출액의 29.9% 차지했다. 친환경차 수출대수 비중은 2019년 11월 13.9%, 2020년 11월 13.9%, 2021년 11월 25.7%로 증가했다.
수출액 비중도 2019년 11월 17.1%, 2020년 11월 18.4%, 2021년 11월 29.9%로 상승했다.
내수는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기차가 4개월 연속 판매 대수 1만대를 웃돌며 전체 친환경차 판매 호조세를 견인한 덕분이다.
지난 달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늘어난 3만3천869대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쏘렌토 하이브리드(2천398대)였고, 그랜저 하이브리드(2천336대), 아이오닉5(2천228대), EV6(2천202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천908대)가 뒤를 이었다.
연료별 판매 대수는 하이브리드 2만1천582대(4.5%↓), 전기차 1만602대(205.1%↑), 수소차 865대(137.0%↑), PHEV 820대(52.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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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내수비중은 전체 자동차 판매의 23.6%(7.1%p↑) 차지했다. 내수판매비중은 2019년 11월 8.7%, 2020년 11월 16.5%, 2021년 11월 23.6%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