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중국 전기차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친환경차 시장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12일 중국 관영 언론 CCTV는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11월 중국 친환경자동차(전기+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든 차종) 월 생산 및 판매량이 모두 40만 대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역대 최대 기록으로 친환경차의 연간 생산 및 판매량이 모두 34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친환경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45만7000대와 45만 대 였으며, 각각 지난해 대비 1.3배, 1.2배씩 성장했다. 처음으로 두 수치가 나란히 40만 대 고지를 넘었다는 점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 확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단 평가다.
이중 순(純)전기 승용차 11월 판매량은 34만9000대 였으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8.7% 늘었다. 하이브리드 승용차 판매량은 8만4000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7.4% 증가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11월 자동차 산업이 칩 수급 부족 상황을 극복해 나간 동시에 정책의 지원 하에 월초 기대치 대비 더 많은 생산 및 판매를 기록할 수 있었다.
11월 중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258만5000대, 252만2000대 였으며 전달 대비 10.9%, 8.1%씩 성장했다.
친환경차 시장의 활기 덕에 생산량과 판매량이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연간 누적 생산량이 300만 대를 넘어섰다. 1~11월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은 전체 판매 대수의 12.7% 였다.
특히 친환경 승용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1월 17.8%에 달했으며, 이중 개인용 친환경 승용차 시장에서의 비중은 19.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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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중국 친환경 자동차 수출 기여도가 전체 자동차 수출의 32.9%를 차지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이달 중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11월 대비 성장하면서 연간 생산 및 판매량이 모두 26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