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중교통 우수 지자체·기관에 포상

서울, '아이맘택시' 등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최우수 지자체 선정

카테크입력 :2021/12/14 12:37    수정: 2021/12/14 12:38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 이동을 지원하는 '아이맘택시' (사진=서울특별시)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 이동을 지원하는 '아이맘택시' (사진=서울특별시)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5일 로얄호텔서울에서 '대중교통 시책평가'와 '대중교통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시책평가 및 서비스 우수기관 포상식'을 개최한다.

대중교통 시책평가는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유도하고자 전국 16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지자체를 A그룹(특별·광역시), B그룹(도시철도운행도시), C그룹(인구 30만 이상 도시), D그룹(인구 30만 미만 도시), E그룹(군지역)으로 구분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올해는 서울·수원·창원·여수·완주군이 그룹별 최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전체 영업소에 음주측정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 이동을 지원하는 '아이맘택시' 운영 등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해 A그룹 1위를 차지했다.

수원은 전국 최대 규모 친환경 전기버스 충전 기반시설 구축과 대중교통 사고 발생 시 안전수송을 위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구축·운영 등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B그룹 1위에 올랐다.

창원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친절수범 사례집 발간,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창원 BRT 시민 대토론회 개최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으로 C그룹 1위를 거머쥐었다.

여수는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모델사업 추진, 공영 차고지 조성 사업, 버스정류장 공공 와이파이 구축 등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 향상에 힘써 D그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완주군은 무선통신망을 통한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마을버스 직영 운영, 공공형 택시 운영 등 교통사각지대 해소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E그룹 1위로 평가됐다.

대중교통 경영 및 서비스 평가는 대중교통 지원·육성 및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유도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철도·도시철도,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고속·시외버스, 여객터미널 등 5개 부문에서 경영관리, 서비스안전성, 고객만족 등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최우수 기관은 인천교통공사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동양고속·제천교통·평창운수는 국무총리 표창을, 천안종합터미널은 국토부 장관 표창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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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는 친환경 추진 및 낮은 열차 지연율, 동양고속은 운행기록계 제출 및 활용 실적, 제천교통은 배차계획 준수율 및 높은 안전띠 착용률, 평창운수는 낮은 운전자 이직률, 천안종합터미널은 재무 건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구중 국토부 버스정책과장은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자체 정책 수립 및 운수업계 경영 개선과 서비스 질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