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 트럭, 디자인 어떻게 바뀔까?

유튜버,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에서 주행 중인 시제품 포착

카테크입력 :2021/12/13 10:44    수정: 2021/12/13 10:46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에서 테스트 주행 중인 최신 사이버 트럭 시제품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테슬라는 2019년 사이버트럭을 처음 공개한 후 우리에게 알려진 사이버트럭의 모습은 단 하나뿐이었다. 출시가 2022년으로 미뤄진 전기 픽업 트럭 사이버트럭에는 새로운 기능과 업데이트된 디자인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슬라의 전기 픽업 트럭 '사이버트럭'의 최신 시제품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유튜브 @Chile Al100)

유튜버 칠레Al100(@Chile Al100)는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 위로 드론을 띄워 테스트 트랙에서 주행 중인 새로운 사이버트럭 시제품을 발견했다. 그는 새로운 사이버 트럭을 테스트하는 장면을 10분 간 녹화했다. (▶영상 보기 https://bit.ly/3m0HRCZ)

부품이나 케이블을 고정하기 위해 파란 테이프를 몇 개 붙여 놓은 이 차량에는 기존 시제품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점은 더 커진 전면 유리와 싱글 와이퍼다. 테슬라는 2019년 단일 블레이드를 특징으로 한 전자기 와이퍼 시스템(electromagnetic wiper system) 특허를 출원한 적이 있다. 내년에 나올 사이버 트럭이 이 기술을 탑재된 최초의 테슬라 차량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사이드미러가 추가된 사이버트럭 (사진=유튜브 @Chile Al100)

또, 예전 시제품에는 없었던 사이드 미러도 추가됐다. 테슬라는 현지 규정이 허용하는 경우, 전기 픽업 트럭에 측면 카메라를 탑재해 내부 디스플레이를 제공할 계획이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이를 허용하지 않아 사이드 미러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는 사용자가 사이드 미러를 쉽게 제거해 내부 디스플레이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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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버 @Chile Al100

그 외에도 전면 헤드라이트 사이에 붉은색 조명이 3개 추가됐고 앞 뒤면 범퍼도 커지는 등 디자인이 살짝 바뀌었다.

현재 사이버트럭의 예약 대수는 약 100만 명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얼마 전 일론 머스크는 "초기 생산되는 사이버 트럭 모델엔 4개 모터를 장착하며, 각각의 휠은 개별적으로 초고속 응답 토크 제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