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대표 "10대 이용자 보호 위한 규제 기구 필요"

아담 모세리 대표 "젊은 이용자 대상 통제 수단 있어야"

인터넷입력 :2021/12/09 18:57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가 자사 서비스 유해성 논란과 관련해, 이용자 보호 정책을 마련하는 등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모세리 대표는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상원 소비자보호위원회 청문회에서 “10대들이 온라인에서 안전하길 원한다”면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선 업계 전반적으로 제도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페이스북)에 적을 뒀던 프랜시스 하우겐은 회사(서비스)가 청소년 자살률을 높이는 등 10대 어린이들에게 유해하단 사실을 인지하고도, 조처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

모세리 대표는 관련 내용을 부인하면서, “플랫폼 이용 연령을 검증하는 방법과 부모들이 통제할 만한 수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용자 안전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젊은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별도 규제 기구가 필요하단 의견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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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은 내년부터 알고리즘에서 벗어나, 시간순으로 내용물이 노출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한다.

아울러 휴식 기능을 도입하는 등 이용자 보호 강화에 힘을 준다는 방침이다. 모세리 대표는 "부모가 청소년의 인스타그램 이용 시간을 규제할 수 있는 기능도 내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