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화성 헬리콥터 통신장애 조사 중 [여기는 화성]

과학입력 :2021/12/09 11:17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의 17번째 비행 도중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와 무선 통신이 끊어진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IT매체 씨넷이 8일 보도했다.

사진=NASA

인제뉴어티는 비행 도중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통신을 유지하지만, 지난 5일 비행이 끝날 무렵 헬리콥터가 착륙을 위해 하강하자 로버와의 무선 통신이 끊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7일 인제뉴어티 팀 리더인 테디 자네토스(Teddy Tzanetos)는 "그로부터 약 15분 후 인제뉴어티의 비행 전자장치와 배터리가 정상임을 알려주는 신호를 탐사 로버가 여러 번 수신했다”며 헬리콥터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현재 문제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통신이 끊어진 당시 헬리콥터와 로버의 위치나 무선 신호 등을 방해할 수 있는 주위 지형 등이 문제가 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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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지난 5일 인제뉴어티의 이착륙 지점을 나타낸다. ‘브라스’(Bras)라고 표시된 부분이 통신의 중단이 원인이 될 수 있는 언덕 지형이다. 아래 그림은 헬리콥터와 로버 사이의 지형 고도를 나타낸다. (사진=NASA/JPL-칼텍)

이번 비행은 117초 간 지속됐고, 헬리콥터의 비행 데이터도 로버에 안전하게 전송됐다. 인제뉴어티팀은 곧 누락된 데이터를 복구하고 헬리콥터의 최종 상태를 평가할 계획이다.

헬리콥터에 문제가 없다면 몇 주 안에 다시 화성 하늘을 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제뉴어티는 처음 화성에 착륙했던 지점으로 돌아가 퍼시비어런스의 공중 정찰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