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화성에서 첫 1마일(약 1.6km)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제뉴어티는 24일 예제로 분화구의 ‘솟은 능선’(Raised Ridges)이라는 별칭이 붙은 암석 지형 위를 비행했고, 이 때 총 비행거리의 1마일(1.6km)를 넘어섰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비행은 헬리콥터의 10번째 비행으로, 지난 2월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함께 화성에 도착한 이후 가장 높은 고도에서 비행한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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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행에서 인제뉴어티는 최고 고도인 12m까지 도달했고, 비행거리는 약 95m, 이륙부터 착륙까지 전체 비행 시간은 165.4초였다. 또 이번 비행은 비행 경로를 나타내는 지리적 위치인 ‘웨이포인트’가 모두 10개로, 인제뉴어티의 비행 중 가장 어려운 비행이기도 했다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인제뉴어티는 현재 7번째 비행장에 주차되어 있으며 임무 과학자들이 비행 중 원격 측정된 자료및 이미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