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XaaS 시대, IT리더가 고려해야 할 5가지 데이터 서비스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유재성 지사장

전문가 칼럼입력 :2021/12/06 09:47    수정: 2021/12/06 09:59

유재성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

팬데믹 이후 서비스형 솔루션의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며 XaaS(Everything as a Service)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글로벌 회계 및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가 600명의 IT 전문가 및 사업 담당자들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서비스형 솔루션의 도입을 앞당겼다는 이들이 81%에 달할 정도로 XaaS로의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인프라(IaaS) 및 서비스형 스토리지(STaaS)까지, 그야말로 ‘모든 것의 서비스화’ 시대가 된 것이다.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유재성 지사장

이와 같은 변화는 비즈니스의 민첩성을 높이는 서비스형 솔루션의 장점에서 기인하고 있다. 과거 기업들은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자체 인프라를 구축 및 관리해야 했지만, 이제는 서비스형 솔루션을 통해 클라우드 상에서 원하는 자원을 마련하고 손쉽게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총소유비용(TCO) 줄일 수 있으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들을 신속하게 선보이고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

■ XaaS를 위한 고려사항

그렇다면 서비스형 솔루션을 도입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XaaS를 통해 최대의 효용을 얻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활용해야 한다. 데브옵스 팀 및 데이터 과학자들의 데이터 마이닝, 분석 및 활용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데이터 솔루션들을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앞당기고, 더욱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리정보시스템(GIS) 업체 에스리(Esri)의 고객들은 에스리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량의 매핑(mapping) 데이터를 융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의 유행 경로 및 화재를 추적하거나 재난상황을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애플리케이션 및 인공지능(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분석 등 차세대 혁신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견고한 서비스형 데이터 솔루션들을 활용해야 한다.

■ 기업들이 고려해야 할 5가지 데이터 서비스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형 솔루션들은 다음과 같이 5가지의 종류로 나뉠 수 있다. 이와 같은 솔루션들은 자동화 및 셀프-서비스 프로비저닝과 같은 현대적인 기능들을 갖추고 있으며, 몇 번의 클릭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인프라스트럭처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1. 서비스형 데이터베이스(Database as a service): 유연하게 확장 가능한 데이터 저장소를 갖추면, 조직 내 여러 팀 및 애플리케이션들이 데이터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2. 서비스형 데이터 검색(Data search as a service): 비정형 쿼리(Ad hoc query)를 지원하는 서비스형 솔루션을 통해 제품의 이용행태를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다.

3. 서비스형 분석(Analytics as a service): 태블로(Tableau)와 같은 분석 플랫폼 등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수집, 정리 및 분석하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4. 서비스형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ML/AI as a service): 텐서플로우(TensorFlow)와 같은 툴을 활용하여 다량의 데이터 및 사용 패턴들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보다 스마트하고 맞춤화 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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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비스형 스트리밍 데이터 및 메세징(Streaming data and messaging as a service): 엣지에서 생성되는 실시간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솔루션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머신 러닝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형 솔루션들은 데이터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비즈니스를 차별화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미 전세계 수많은 기업들이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및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들을 통해 이와 같은 서비스형 솔루션들 선보이고 있으며, CIO들 역시 이와 같은 데이터 서비스들에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데이터의 가능성을 높이며 애플리케이션의 성공을 이끄는 서비스형 데이터 솔루션들을 통해 XaaS 시대를 선도할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앞으로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