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해 달 지표면을 탐사 중인 중국 달 탐사로버 위투 2호가 달에서 이상하게 생긴 큐브 모양 물체를 발견했다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우주 프로그램을 취재하는 프리랜서 기자 앤드류 존스(Andrew Jones)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달 탐사 로버 위투 2호가 폰 카르만(von karman) 분화구를 지나다 약 80m 떨어진 곳에서 큐브 모양의 물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 로버팀은 향후 위투 2호를 이 곳으로 몰고 가, 이 물체의 정체를 밝혀낼예정이다.
유튜 2호가 관측한 정육면체 모양의 이 물체는 아직 탐사로버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어떤 물체인지 확실치 않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바위다. 유튜 2호가 활동 중인 폰 카르만 분화구는 지름 180km에 이르는 충돌 분화구로 뾰족한 바위들이 많고 꽤 많은 암석 덩어리 파편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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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달 탐사 로버 위투-2는 2019년 말 8월 회백색 모래와 암석으로 둘러싸인 달 지표면에서 ‘미스테리한 광택을 지닌 녹색 젤 같은 성분’을 발견했다. 이후 많은 자료 분석 끝에 연구진은 이 물질이 외부 충격 때문에 암석이 녹으면서 생성된 것으로 결론지었다.
현재까지 유투 2호는 이미 달 표면 약 840km를 이동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