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1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21'에서 전 세계적으로 진행중인 반도체 수급난에 대해 낙관론을 펼쳤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이날 오전 전세계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지난 해 대비 공급 상태는 상대적으로 원활하며 내년이 되면 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스냅드래곤 8 1세대는 이번에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설계 역량과 규모, 공급망 등 여러 요소를 따져 봤을 때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회사는 몇 개 되지 않는다"며 "삼성전자는 핵심 협력사이고 퀄컴은 계속해서 삼성전자와 함께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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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Hz 대역 대비 보다 높은 성능을 내는 5G 밀리미터파(mmWave) 보급과 관련해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은 "퀄컴은 수년 동안 밀리미터파를 배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전 세계의 여러 통신 사업자와 매우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배포 테스트에서 이를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있다"고 설명했다.
밀리미터파 보급이 지연되는 한국 상황에 대해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한국 시장은 건물이 밀집되어 있고 인구 밀도도 높아 밀리미터파 구축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반대로 미국 본토에 밀리미터파 기지국을 배치하는 것은 쉽지만 범위가 더 넓다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