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이 1일(현지시간)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21' 기조연설에서 스냅드래곤 ACPC(올웨이즈 커넥티드 PC)용 새 칩인 스냅드래곤 8cx 3세대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8cx 3세대는 전 세대 대비 크라이오 CPU와 아드레노 GPU 성능은 높이면서 소모 전력을 낮추는데 주력했다. 5나노 공정과 각종 최적화를 통해 최대 경쟁사인 인텔 11세대 코어 i5 프로세서 대비 소비 전력은 낮추고 성능은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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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능은 높이고 전력 소모는 낮추고..."5나노의 힘"
퀄컴은 2016년 말 '미래의 PC'를 내세우며 스냅드래곤 AP의 저전력과 LTE 연결성을 강조한 ACPC를 처음 선보였다. 배터리 지속시간에서는 기존 인텔·AMD(x64) 노트북 대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성능 면에서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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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조연설에서 미구엘 누네스 퀄컴 제품담당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cx 3세대는 인텔 11세대 코어 i5 프로세서 대비 전력 소모는 절반 이하지만 더 낮은 작동 클록에서 같은 성능을 낸다"고 설명했다.
또 "전 세대 제품인 스냅드래곤 8cx 2세대 대비 싱글스레드(1코어) 성능은 최대 40%, 멀티스레드(8코어) 성능은 최대 85% 향상됐다. 5나노 공정과 각종 최적화를 통해 경쟁사 대비 소비 전력은 낮추고 성능은 높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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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노 GPU는 전 세대 대비 성능을 최대 60% 향상시켰다. 인텔 11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에 탑재된 인텔 아이리스 Xe 대비 32% 성능은 높지만 젼력 소모는 크게 낮췄다.
■ 주요 앱·게임 등 호환성 강화
스냅드래곤 ACPC는 2-3년 전만 해도 운영체제(윈도10)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 이외에 ARM 기반으로 설계된 응용프로그램이 없었다. 콘텐츠 제작용 소프트웨어, 혹은 윈도 운영체제에 별도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하는 인텔·AMD용 32/64비트 응용프로그램은 성능이나 호환성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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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팀즈 등 주요 앱과 어도비 포토샵/라이트롬, 시만텍·ESET 등 보안업체도 ARM 기반 윈도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여기에 윈도11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하는 기능이 추가되면 앱 선택지가 훨씬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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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여기에 더해 주요 게임 제작사와 협업해 여기에 더해 아스팔트 9, 모던 컴뱃5, 이브 온라인, 레드아웃 등 인지도가 높은 게임의 체감 성능도 향상시키는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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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8cx 3세대 기반 노트북은 내년 초부터 에이서, 에이수스, HP,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를 통해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