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미래 모빌리티 핵심 ‘자율주행플랫폼 전략’ 공개

자율주행 전용 SDK와 고정밀 지도 제공

인터넷입력 :2021/12/02 16:50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1일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빌리티쇼 ‘모빌리티 혁명의 미래기술’ 컨퍼런스에서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전략'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와 카이스트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미래 모빌리티의 주요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자리에 연사로 참석한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실 장성욱 상무는 '자율주행'을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반 기술로 규정, 지역·문화·주변 산업의 영향을 받는 O2O(Offline to Online)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해 각 영역의 역량있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고도화해 나가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플랫폼의 현황과 전략을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상무

장 상무는 자율주행 플랫폼의 주요 축으로 ▲MaaS 플랫폼 ▲서비스 운영 역량 ▲자율주행 기술을 꼽은 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미 3천만 명이 이용하는 완성형 MaaS 플랫폼 '카카오 T'를 통해 호출부터 배차 및 라우팅에 이르는 과정에서 이용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기존에 제공 중인 서비스의 시스템 및 운영 역량 고도화를 통해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있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율주행 전용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고정밀 지도(HD Map) 제공 계획을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SDK는 ▲다양한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자율주행 기술 업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고객 접점 확보의 문제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을 통해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정밀 지도(HD Map)를 제공해 이를 기반으로 파트너사들의 운행역량(ODD, Operation Design Domain)을 감안한 라우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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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욱 상무는 "자율주행 생태계 내 다양한 솔루션 업체들이 '카카오 T' 플랫폼 연동을 통해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SDK와 정밀지도 API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 자율주행 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내의 모든 연구 및 개발자, 사업자들이 보다 용이하게 기술을 테스트하고 상용화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급자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9월 카카오모빌리티를 주축으로 '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시스템 ▲차량 ▲정밀지도(HD Map) ▲모니터링 및 관제 ▲연계 서비스 등 자율주행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을 파트너십으로 연결해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해 상용화 가능 수준의 완결성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