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GS리테일서 650억원 투자 유치

물류 시스템 고도화 등 장기적 협력 체계 구축

인터넷입력 :2021/12/01 17:54

카카오모빌리티가 GS리테일로부터 6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공시했다. GS리테일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약 1.3%를 인수하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금번 투자를 시작으로, 물류 시스템 고도화와 미래 신기술 분야에서의 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온·오프라인 유통 전반에서 강점이 있는 GS리테일의 커머스 역량에 카카오모빌리티 빅데이터 등 기술력을 접목해 디지털 물류 기술을 혁신하고 미래 기술의 실생활 적용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차 ▲길안내 ▲실시간 교통량 계산 ▲목적지별 안내 좌표 최적화 ▲실시간 관제 ▲대용량 이동 데이터 처리 ▲이동 수요 예측 ▲차량별 맞춤형 정밀 도로 데이터 구축 등에서 차별화한 기술을 갖추고 있다.

(사진=각사 로고)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GS리테일의 점포망, 물류창고, 배송차량 등 물류 인프라를 결합해 차세대 물류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단 계획이다. 양사는 친환경 전기자동차(EV) 기반 라스트마일 물류 거점을 구축하고 EV 확산을 위한 신사업 발굴에도 힘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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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GS25, GS샵, GS더프레시, GS프레시몰 등 GS리테일 유통망과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를 결합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령 GS리테일 매장을 카카오T 퀵 서비스 오프라인 거점으로 활용하거나,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빅데이터를 활용해 GS리테일의 물류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방안 등이다.

박승현 카카오모빌리티 시너지전략실 상무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 커머스 역량을 보유한 GS리테일과의 협력을 통해 물류 분야 기술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용자 생활 편의를 높이고, 업계 종사자와의 상생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